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4)가 대승 뒤에 수비진의 맹활약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튀니지를 4-0으로 크게 이긴 데에는 수비수들의 희생이 뒤따랐다고 강조했다. '클린 ㅅ시트' 완승의 공을 동료 수비수들에게 돌렸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전반전과 후반전에 2골씩 뽑아내면서 튀니지를 완파했다. 짜임새 있는 공격과 정확한 마무리로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팀 최초로 한 경기 4골을 터뜨렸고, 최다 골 차 승리도 마크했다.
스즈키 골키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수들의 활약이 매우 좋았다고 짚었다. "수비진이 몸을 사리지 않았다"며 "수비수들이 크로스에 대한 대응을 끝까지 잘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막아줬다. 때문에 (일본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즈키 골키퍼의 말이 맞다. 일본은 이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튀니지에 슈팅을 2번만 내줬다.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견고한 수비망을 구축해놓고, 중원을 장악하면서 볼 점유율에서 62%-38%로 앞섰다. 슈팅(11-2), 유효슈팅(5-0), 키패스(9-1), 코너킥(5-3) 모두 우위를 점하며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 승점 4를 확보했다.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 튀니지를 대파하면서 조별리그 F조 2위에 랭크됐다. 네덜란드와 승점과 골득실(+4)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일본 6, 네덜란드 7)에서 밀려 선두에 오르지는 못했다. 26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3차전을 진행한다.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한편, 네덜란드는 같은 날 치른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5-1 대승을 올렸다. 1차전 일본과 2-2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냈다. 엄청난 공격 집중력을 보이면서 스웨덴을 물리치고 F조 선두로 점프했다. 26일 튀니지와 3차전을 가진다. 비기기만 해도 32강행 티켓을 손에 쥔다. 1승 1패가 된 스웨덴은 승점 3에 묶이며 F조 3위로 추락했다. 일본과 3차전에서 이겨야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다. 2연패 한 튀니지는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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