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바보짓이다"…입 가리고 말하지마! 금지령 내렸는데 1호 퇴장자 탄생, 팬들은 맹비난 [2026WC]

마이데일리
미겔 알미론(왼쪽)이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입을 가리고 말해 퇴장당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멍청하다."

파라과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라운드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1-4로 대패당한 파라과이는 튀르키예를 잡으면서 32강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살렸다.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비기거나 패배하면 3위 자리에서 남은 조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번 대회부터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하지만 파라과이는 호주전을 미겔 알미론 없이 치러야 한다. 알미론이 튀르키예전에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알미론은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 메르트 뮐뒤르와 언쟁하던 중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을 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입을 가리고 말을 하는 선수에게 그 내용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퇴장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알미론은 새로운 규정을 잊었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해 퇴장당했다. 새로 도입된 규칙으로 퇴장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알미론은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8경기에 출전해 10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은 아니지만,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꾸준하게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미겔 알미론(왼쪽)이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입을 가리고 말해 퇴장당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파라과이는 핵심 자원 없이 최종전을 치르게 된 가운데,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알미론의 퇴장을 본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팬들은 "이건 그야말로 최고의 바보짓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있었던 사건 이후로, 알미론이 이 새로운 규칙을 몰랐을 리가 없다. 승리한다면 파라과이는 일단 월드컵에 잔류하게 된다. 패배한다는 것은 그들이 탈락한다는 뜻인데, 특히 새로운 승자승 규칙 때문에 그렇다. 물론 그들의 골득실도 꽤 나쁘긴 하지만 말이다. 그는 단지 입 위에 손을 올렸다는 이유로 조국의 월드컵 탈락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만들 수 있다. 바보 같은 놈"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들은 "알미론은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녀석이다. 그런 일들이 다 벌어지고도 도대체 어떻게 입을 가릴 수가 있나? 방금 월드컵에서 자기 국가대표팀을 완전히 망쳐놓았다", "새로운 규칙이다. 대회 시작 전에 경고를 주는데도 여전히 그런 행동을 한다. 멍청한 사람은 알미론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파라과이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튀르키예를 꺾었지만, 알미론의 퇴장이 호주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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