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찾아왔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케니 로젠버그는 20일 고착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로젠버그는 3회말 종료 후 4회초 시작을 앞두고 공수 교대 과정에서 몸에 이상을 느꼈다. 키움 벤치는 급하게 두 번째 투수로 박지성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키움 구단은 "로젠버그가 연습 투구 도중 몸에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한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로젠버그는 지난 4월 21일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과 계약했다. 당시 비자 발급이 뒤로 밀리면서 5월 16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통해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했고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고 있다. 로젠버그는 키움 복귀전에서 2.1이닝을 던졌고 같은달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4이닝을 제외하고 마운드 위로 올라갔을 때 적어도 5이닝은 책임졌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부상으로 인해 3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셈. 로젠버그는 앞선 3회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 한동희에 적시타를 연달아 내줬고 키움은 롯데에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한편 로젠버그에겐 키움 유니폼이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시즌(2025년) 키움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75.1이닝을 책임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이라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한 시즌을 마지막까지 함께하진 못했다. 그때도 고관절 부상이 말썽이 됐다. 팀은 결국 대체 외국인선수를 찾았고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와 계약해 해당 시즌 나머지 일정을 소화했다.
메르세데스는 2025년 8경기에 등판해 48.1이닝을 던졌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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