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슈퍼스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위트 주니어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건은 4회초 2사 만루 수비에서 발생했다. 조던 워커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위트 주니어가 무릎을 꿇고 포구했는데, 송구 직전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공식 기록은 워커의 1타점 적시타. 일단 위트 주니어는 마지막 아웃이 나올 때까지 그라운드에 있었다. 하지만 4회말 공격 시작과 동시에 대타 타일러 톨버트와 교체됐다.
'MLB.com'에 따르면 위트 주니어는 4회 수비를 마치고 퇴장할 때에도 얼굴을 찌푸리고 무릎을 문지르고 있었다.

최근 위트 주니어는 오른쪽 무릎 통증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도 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 빠진 바 있다. 이때는 구단 휴식일을 이용해 8일 하루를 온전히 쉬었고,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맷 콰트라로 감독은 "처음에는 계속 경기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필드에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결국 교체될 수밖에 없다는 게 분명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확한 부상 상황은 다음날인 20일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위트 주니어는 경기 종료 후 무릎 정밀 검진을 받았다. 콰트라로 감독도 경기 종료 시점에서는 더 말할 것이 없다고 했다.

위트 주니어는 캔자스시티의 핵심 선수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 150경기에서 20홈런-30도루 타율 0.254 OPS 0.722로 충격적인 신인 시즌을 보냈다.
곧바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거듭났다. 2023년 30홈런 49도루, 2024년 32홈런 31도루로 2시즌 연속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도 23홈런-38도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골드 글러브 2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11년 2억 8870만 달러(약 443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1번째 시즌이 끝난 뒤에는 3년 8900만 달러(약 1367억원)의 구단 옵션이 있다. 결국 최대 14년 3억 7700만 달러(약 5796억원)의 계약이 되는 것.

올해도 76경기에서 88안타 10홈런 28도루 40득점 32타점 타율 0.294 OPS 0.83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콰트라로 감독은 "위트 주니어가 쓰러지면 정말 걱정될 수밖에 없다"며 탄식했다.
한편 경기는 캔자스시티가 14-6으로 승리했다. 이날 위트 주니어는 교체될 때까지 2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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