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맨유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79도움을 마크했다.
하지만 그는 2024년 12월부터 맨유에서의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당시 맨유를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 AC 밀란 감독은 래시포드의 태도를 문제 삼았고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 시작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2025년 2월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생애 처음으로 이적한 것이었다.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17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고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맨유와 래시포드는 동행할 생각이 없었다. 2025년 7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49경기 14골 14도움을 마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3000만 유로(약 530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더 싼 가격에 데려올 생각이었다. 맨유는 3000만 유로에서 가격을 낮출 생각이 없었고 협상이 결렬됐다.
래시포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우선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그가 맨유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퍼디난드는 맨유가 래시포드를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8일(한국시각) 자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거 아는가? 맨유는 래시포드의 상황을 재평가하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나는 생각을 바꿀 용의가 있다, 기꺼이 바꿀 수 있다. 나는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고집부리는 사람이 아니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 생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래시포드가 성숙해진 것처럼 보인다. 클럽을 떠나보낸 시간이 그에게 필요했던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을 수 있고, 어쩌면 양측 모두에게 정화의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이제 때가 되었는가? 악수를 나누며 그가 '내가 돌아왔다'고 말할 때가 되었는가? 이제 래시포드에게서 성숙함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퍼디난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그 기간은 그가 이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때때로 조커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것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그의 역할이 될 수 있다"며 "만약 그가 벤치에서 나와 그런 임팩트를 보여준다면, 스쿼드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다. 맨유에는 그런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가 상대팀 풀백이고 래시포드가 몸을 푸는 모습을 본다면, 나는 벤치를 바라보며 제발 교체 아웃되기를 바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매서운 맛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를 적당히 마무리하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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