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감에도 반도체 질주에 '사상 첫 9000선 돌파'…코스닥 3.01%↓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세운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사상 첫 '9000피' 시대를 열었다. 케빈 워시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864.24 대비 199.60p(2.25%) 상승한 9063.84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첫 9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8884.92에 상승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한때 9106.07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4000선 △올해 1월27일 5000선 △2월25일 6000선 △5월6일 7000선 △5월26일 8000선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이날 9000선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279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80억원, 37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현대차(-2.75%), LG에너지솔루션(-3.85%), 삼성물산(-0.92%), HD현대중공업(-3.25%)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6만8000원(8.27%) 오른 220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스퀘어가 10만4000원(6.52%) 상승한 1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6000원(4.62%) 뛴 36만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6만4000원(6.51%) 오른 268만5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27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031.96 대비 31.03p(-3.01%) 하락한 1000.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2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48억원, 13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원익IPS(0.93%)가 올랐으며, 이오테크닉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이 전 거래일 대비 6300원(-5.58%) 떨어진 10만6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5300원(-4.32%) 하락한 11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500원(-0.94%) 밀린 36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소식으로 국제 유가는 약세를 지속했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반도체, 정보기술(IT)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며 재차 쏠림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첫 FOMC를 금리 동결로 마쳤으나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등 매파적 기조를 보여 시장에서는 오는 9월이나 내년 1월쯤 금리 인상 전망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에서 종전 MOU가 발효됐고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4E 12단 샘플 공급을 시작하면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대란으로 반도체 부품주도 강세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5.36%), 반도체와반도체장비(5.26%), 컴퓨터와주변기기(5.08%), 생명보험(4.37%), 손해보험(1.41%)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9.01%),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7.39%), 해운사(-6.82%), 무역회사와판매업체(-5.60%), 건강관리기술(-5.01%)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7원 오른 1527.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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