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천원으로 즐기는 도심 속 워터파크…서울시, 한강 수영장 19일 전격 오픈

포인트경제
지난해 여의도 수영장 모습 /서울시
지난해 여의도 수영장 모습 /서울시

[포인트경제]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낮에는 시원한 윤슬을, 밤에는 낭만적인 노을과 야경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가 문을 연다. 올해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야간 개장 시간을 밤 10시까지 대폭 확대하고 음악회 등 다채로운 야간 피서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73일간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총 6곳을 동시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단, 매년 큰 사랑을 받았던 잠원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 관계로 올해는 운영되지 않으며 오는 2028년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에만 55만명이 넘는 발길이 이어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강 수영장은 올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야간 프로그램을 전격 상설화한다. 오는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 동안은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태풍이나 기습 폭우, 미세먼지 경보 등이 발령될 때는 운영이 잠시 중단되므로 방문 전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을 통해 개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서울 뚝섬 수영장 모습 /서울시
지난해 서울 뚝섬 수영장 모습 /서울시

인피니티풀부터 자연형 실개천까지…취향 따라 골라 가는 6색 매력

올해 한강 물놀이 시설들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청소년·어린이·유아풀로 세분화한 것은 물론, 각 장소별로 독특한 테마를 갖춰 골라 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뚝섬 수영장: 흐르는 물을 따라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4m 높이에서 쏟아지는 아쿠아링이 특징이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바로 연결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열대야를 식혀줄 야간 통기타 및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여의도 수영장: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아쿠아링과 넓은 선탠장을 갖췄다. 개장 전날인 18일에는 지역 약자 어린이와 청소년 250명을 초청해 무료 물놀이와 간식을 제공하는 따뜻한 동행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잠실 물놀이장: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하는 인피니티월 구조의 '원더풀'과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리조트 분위기를 풍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인 '한강얼水! 퐁당'이 열린다.

▲광나루 물놀이장: 올해 4월 패밀리풀과 유아풀, 모두의 물놀이터를 갖춘 친환경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격 재탄생했다. 암사생태공원의 풍요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난지 물놀이장: 한강과 맞닿은 듯한 환상적인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돼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시원한 워터 뮤직 콘서트인 '한강뮤직 퐁당'이 개최된다.

▲양화 물놀이장: 어린이가 놀기 딱 좋은 0.8m 수심의 아담한 풀장이 한강 변에 밀착해 있다. 정겨운 실개천과 아늑한 목재 데크 쉼터가 조성돼 있어 호젓하게 쉬어가기 좋다.

지난해 잠실 물놀이장 /서울시
지난해 잠실 물놀이장 /서울시

수영장 입장료 성인 5천원…‘수질·안전·바가지 요금 방지’ 3대 약속

이용 요금은 워터파크 대비 매우 저렴하다. 수영장의 경우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나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증빙서류 지참 시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가격 관리에 전력을 기울인다. 매일 대장균·산도·탁도 검사를 시행하고 주간 단위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다.

CCTV 138대를 곳곳에 신설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58명의 전문 안전요원과 간호조무사를 의무실에 상주시켜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글로벌 관광객을 위해 영어 안내판 42개도 추가 배치했다. 아울러 매점과 휴게음식점의 기습적인 바가지 요금을 철저히 차단하고 위생 점검을 지속해 먹거리 안심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야외 수영장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깝고 가성비가 훌륭한 일상 속 최적의 피서지”라며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강에서 안전하고 유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과 가격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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