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연결과 활용을 통해 의료 AI 시대를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장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환자, 보험사, 제약사, 헬스케어 기업 등 의료데이터 생태계 참여자를 연결하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인 'LDB(Lemon Digital Bridge)'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의 실시간 연계부터 이동,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회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구축 및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고객 기반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국가 단위 디지털 헬스케어 중계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상급종합병원 80.8% 확보…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축
레몬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LDB 플랫폼'이다.
LDB는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호출·표준규격화·맞춤형 자동변환·중계하는 플랫폼 기술로 의료데이터의 실시간 연계부터 이동,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회사는 LDB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LDB-H' △보험사·약국·제약사·공공기관 등에 의료데이터를 중계하는 'LDB-E' △축적된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맞춤형 고품질 헬스데이터를 공급하는 'LDB-D'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운영하며 의료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LDB-H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곳과 계약을 체결해 시장점유율 80.8%를 확보했다.
특히 LDB-H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곳과 계약을 체결해 시장점유율 80.8%를 확보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종합병원 및 중소 병·의원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경량 스마트병원 서비스인 '레몬톡톡'을 출시하고 13개 EMR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중소 병·의원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실손24 구축·1억건 데이터 확보…"의료 AI 사업 확대"
LDB-E 기반 의료데이터 중계 서비스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90만명, 누적 청구 1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실손보험 청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또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인 '실손24'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단위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검증받았다. 현재 환자 동의 기반으로 1억건 이상의 의료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서비스와 보험사·제약사 대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부가가치 기업·기업·소비자거래(B2B2C) 사업 모델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맞춰 의료진 간 원격협진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자처방전 전달 서비스인 '레몬팜링크'와 의료영상 모바일 발급 서비스 등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2024년 매출 14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160억원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62.4%를 기록했다.
회사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24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상장 이후에는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데이터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7500원~1만원이며 공모 규모는 150억~200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001억~1335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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