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는 없다" FIVB, 귀데티·제 호베르투·헤이난 감독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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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계에서 대표적인 '지한파' 감독으로 꼽히고 있는 지오반니 귀데티 감독./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 3명에게 제재 조치를 내렸다. FIVB는 "비탈 헤이넨(밸기에) 중국남자배구대표팀 감독, 지오반니 귀데티(이탈리아) 캐나다여자배구대표팀 감독, 호세 로베르토 기마랑이스(제 호베르투) 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을 징계 처분한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헤이넨 감독은 지난 10일 슬로베니아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밝혀져 FIVB로 징계를 받았다. FIVB는 헤이넨 감독에게 공식 경고를 보냈다.

귀데티 감독은 7일 일본과 경기 도중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FIVB로 부터 징계를 받았다. FIVB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면서 귀데티 감독에게 엄중 경고와 함께 벌금으로 1500스위스 프랑(약 285만원)을 부과했다.

제 호베르투 감독은 VNL 경기 중 일어난 일이 아닌 다른 사건으로 제재를 받았다. FIVB는 "배구계 다른 구성원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제 호베르투 감독은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제 호베르투 감독은 이에 따라 브라질의 VNL 2주차 첫 경기인 프랑스전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봐야한다. 브라질-프랑스전은 18일 튀르키예(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

김연경이 2011-12시즌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에서 뛸 당시 사령탑을 맡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제 호베르투 감독./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중국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6 VNL에 나서고 있는 비탈 헤이넨 감독./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FIVB는 "세 감독 모두 징계 규정 제8.3조를 위반했다"며 "이번 징계 결정은 최종적이고 항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 모두 VNL 기간 중 일어났기 때문에 신속하게 처리됐다"면서 "감독들은 국제대회 기간 동안 전문적인 기준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FIVB 징계 규정 제8.3조는 스포츠맨십 위반 행위(Unsportsmanlike conduct)에 해당한다. 해당 규정에 따라 징계 사유가 되는 주요 행동은 △모욕적 언행(공격적인 행동과 언어 사용, 구호 포함) △비스포츠적인 시위 △경기장 내 과도한 감정 표출 또는 규정에 어긋나는 물리적 행동 △배구경기 구성원에 대한 품위 훼손 등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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