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예상 밖으로 매우 고전하고 있다. 항상 월드컵에서 유럽과 함께 우승을 다퉜던 남미 대륙 팀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회 초반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16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4개 팀이 거둔 성적이 2무 2패다.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13일 파라과이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홈 팀 미국에 1-4로 크게 졌다. 수비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 받았으나 미국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다. 다음날 '삼바군단' 브라질이 모로코와 비겼다. 선제골을 내주는 등 밀리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개인 기량에 의한 동점골이 없었으면 망신을 당할 뻔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 팀 자존심에 금이 갔다.
15일 에콰도르가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했다. 0-1로 패했다. 유효 슈팅 하나에 그칠 정도로 부정확한 공격을 보인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16일에는 우루과이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비겼다. 전력에서 앞서 승리가 기대됐지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35분 동점골을 잡아내고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6개 남미 팀이 출전했다. 16일까지 브라질을 포함해 남니 4개국이 2무 2패 성적에 그쳤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7일 알제리와 격돌한다. 콜롬비아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16일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대륙은 남미와 오세아니아가 유이하다. 오세아니아는 뉴질랜드가 진출해 이란과 비겨 1무를 기록 중이다. 남미는 2무 2패에 그쳤다. 아시아가 2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북중미가 3승 2패, 유럽이 3승 4무 3패, 아프리카가 1승 3무 2패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과 함께 남미 '무승'이 대회 초반 가장 큰 이변으로 떠올랐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별 성적(16일 경기 종료 기준)
아시아 2승 4무
유럽 3승 4무 3패
북중미 3승 2패
아프리카 1승 3무 2패
남미 2무 2패
오세아니아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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