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올여름 기온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협중앙회가 어업인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전방위적인 선제 조치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회장 주재로 본사에서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열고 여름철 발생 가능한 고수온·적조·태풍 등 자연재해에 맞서기 위한 자체 대응 기구 가동과 종합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진 회장은 재난 상황에 있어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만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업인의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다는 절대적인 가치 아래 전 조직이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바다 수온이 급격히 오르는 고수온 현상 등 양식업계와 수산 분야의 재해 발생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이번 특별 대책을 통해 고수온과 적조 등 하절기 어업재해에 특화된 현장조치 매뉴얼을 일선 조합에 신속하게 전파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업인들이 위기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피해 예방용 장비 보급과 실전 모의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한반도에 강력한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경우 소형 어선을 안전한 육상으로 대피시킬 수 있도록 인양 비용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에 집중한다. 현장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과 취약 시설물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도 한층 강화해 해상 인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고수온 취약 지대인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는 양식재해보험 조기 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도상 훈련과 보상 체계에 대한 현장 검증을 사전에 완료해, 실제 재해가 터졌을 때 지체 없이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는 신속 보상 시스템도 마련했다.
유통 다변화를 통한 피해 최소화 전략도 가동된다. 수협은 고수온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이라도 출하가 가능한 양식 물량을 집중적으로 수매해 자체 도매 유통망과 중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어가의 수산물 판로를 선제적으로 열어줄 계획이다. 아울러 불가피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생업 복귀를 돕기 위해 재해복구 융자지원 공급 한도를 크게 확대하는 등 강력한 금융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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