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당연히 이겼어야 하는 경기"…체코 레전드도 인정 "세트피스만 위협적, 항상 똑같다" [2026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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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보르스키가 2019년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유 레전드 경기에 출전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체코가 한국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체코를 상대로 볼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체코의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황인범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체코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해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치른 월드컵 본선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체코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포보르스키는 체코 대표팀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포보르스키는 체코 대표팀에서 A매치 118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린 가운데 체코 대표팀의 유로 96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보르스키는 13일 체코 스포르트를 통해 "우리는 드물게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었고 선제골 이전까지 한국은 네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득점이 인정됐다면 우리가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겠지만 운이 없다고 변명할 수는 없다. 경기 전체 흐름을 보면 한국이 당연히 이겼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보르스키는 "늘 똑같다. 세트피스에서만 위협적이다. 경기력은 실망스럽지만 사실 그것이 바로 체코 축구의 현실이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연계 플레이도 없었고 공격 기회도 없었다. 공격 기회를 만들어 골을 넣은 것이 언제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체코는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포보르스키는 "조별리그 통과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는 홈팀 멕시코와의 경기다. 멕시코는 엄청난 전력을 자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체코 대표팀의 크레이치(가운데)와 소우체크(오른쪽)가 북중미월드컵 한국전에서 코치진과 대화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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