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660만 유튜버 이노냥에게 인종차별을 한 멕시코 남성이 공개 사과했다.
13일(현지 시간)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노냥 님을 비롯한 모든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최근 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유튜버 이노냥은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관람한 뒤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봐달라"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한 멕시코 남성이 이노냥의 뒤에서 눈을 찢는 동작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다.
영상 속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국내외 누리꾼들은 인종차별 행위라며 비판했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 남성은 "제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각기 다른 해석에 대해 논쟁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번 상황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미라몬테스가 회장직을 맡고 있던 협회 측은 뉴욕포스트를 통해 "회장직에서 해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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