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드디어 전해졌다. '괴물 타자' 안현민이 1군에 복귀한다. 두산 베어스는 소형준에 이어 안현민까지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하게 됐다.
시즌 초 안현민의 페이스는 무시무시했다. 14경기에서 19안타 3홈런 14득점 11타점 타율 0.365 OPS 1.161로 펄펄 날았다.
부상이 문제였다.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예상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부상을 당한 허경민은 5월 중순에 복귀했다. 안현민은 6월에 들어서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연습 경기에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타구 속도는 170km/h가 찍혔다.

공식전도 치렀다. 13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최예한의 2구 커브를 때려 중전 안타를 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타났고, 최예한의 4구 투심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았다. 4회에도 역시 첫 타자로 출전해 홍원표의 2구 스위퍼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 네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문상철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격감은 이미 올라온 상태로 보인다. 이날 타구 속도는 161km/h까지 나왔다. 안타도 모두 스트라이크를 쳤다. 몸쪽과 바깥쪽도 가리지 않고 안타로 만들었다.

13일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을 화요일(16일 두산 베어스전)에 부를 생각"이라면서 "몸 상태를 보고 수비를 결정하겠다. 일단 타격은 된다고 한다"고 했다.
당초 안현민은 수비까지 소화한 뒤 1군에 올라올 예정이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고, 선수 구성상 현재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는 샘 힐리어드 뿐이다. 타선에서 안현민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어 약간 빠르게 콜업되는 모양새다.

허경민은 "저랑 (안)현민이랑 같이 다쳤고, 재활도 같이 했다. (안)현민이에게 요즘도 연락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이제 적당히 하고 오라고 했는데 돌아온다"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천군만마다. 라인업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선수다. 이제 다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 늘 그랬듯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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