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나…'韓 최초' 육성 사이드암 11일 만에 선발 출격, 승승승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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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는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을 가진다.

한화는 주말 시리즈 1차전을 내줬다. 9회말 시작 전까지 3-1로 앞서 있었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호투를 펼쳤고, 박상원과 조동욱도 각각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믿었던 마무리 이민우가 3연투 때문일까, 힘을 내지 못했고 결국 여동욱에게 추격의 적시타를 내주고 서건창에게 2타점 끝내기 3루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 게임차를 한 경기까지 좁힐 수 있는 상황에서 졌기에 13일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한화의 선발은 박준영(96번)이다.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6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4.58을 기록 중이다.

박준영은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다. 이는 KBO 역대 36번째, 한화 소속 4번째 그리고 육성선수 출신으로 최초의 기록이다. 펜으로 두 경기 나섰다. 5월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홀드, 5월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리고 박준영은 5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5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박준영은 최근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던지겠다. 후회 없이 던지겠다"라며 "타자들이 분석을 하기 때문에 나 역시 그에 맞춰 투구 패턴을 가져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과연 박준영은 호투를 펼치며 한화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한편 키움은 에이스 알칸타라를 내보낸다. 올 시즌 12경기 평균자책 3.12를 기록 중이다. 한화전에는 한차례 등판했다. 3월 28일 대전 경기에 나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2026년 5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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