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희바라기' 언제쯤 오려나 롯데 윤동희·한동희 복귀 시점 "아직 정해진 건 없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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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한 롯데 윤동희는 현재 개인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윤나고황' 지난 시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이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의 성을 따 팬들이 부르는 말이다. 여기에 당시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뛰며 군 복무 중인 한동희까지 전역 후 팀에 돌아오면 '금상첨화'였다.

그래서 더 올 시즌 기대는 컸다. 그런데 '윤나고황'에 한동희까지 완전체로 선발 라인업과 타순이 구성된 적은 올 시즌 개막 후 사실상 없던 일이나 마찬가지다.

나승엽과 고승민이 스프링캠프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개입되는 바람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선수가 징계 시효가 끝나 1군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윤동희가 다쳤다. 한동희 역시 부상과 부진으로 1군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황성빈, 고승민, 나승엽만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과 순위 상승이 반드시 필요한 팀 입장에선 윤동희와 한동희의 1군 복귀가 절실하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역시 두 선수에 대한 보고를 자주 듣고 있다.

수도권 원정 9연전 첫날인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동희와 한동희의 복귀와 관련한 얘기를 꺼냈다.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 감독은 "아직은 (복귀 시점을) 특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윤동희는 경기를 치르거나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 샤워를 하다 미끄러지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고관절 부위 타박상을 입었다.

지난달(5월)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결장 기간은 벌써 한 달이 다돼간다. 윤동희는 현재 다친 부위에 대한 치료는 마쳤다.

김 감독은 "퓨처스(2군) 리그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조금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다시 재활군으로 갔다"며 "당장 퓨처스 경기에 뛰기 보다는 아무래도 기술 훈련량이 모자르니 좀 더 가다듬을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구단도 "개인 훈련량을 조금씩 늘리는 동시에 기술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전반적인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한동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퓨처스팀에서) 보고를 받았다"면서 "두 선수 모두 언제 1군에 올리느냐에 대한 시점은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동희의 경우 수비 보다는 공격에 초점을 더 맞추고 있으니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동희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 '두' 동희 합류는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무리수를 둬 1군에 올린다면 오히려 로스터 낭비이고 선수 기용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윤동희와 한동희 복귀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린다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김 감독과 롯데가 현재 갖고 있는 딜레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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