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이례적 방망이 내동댕이, 사령탑은 ABS존 어떻게 봤나…"거기에 던지는 고영표가 대단, 원태인도 잘 이용하길"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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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 6월 9일 수원 KT 위즈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ABS에 울고 웃는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이례적으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삼성은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고영표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고영표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존 상단을 찌르는 제구가 인상적이었다. ABS가 보이는 듯 존을 공략했다.

삼성 타자들 입장에서는 재앙이었다. 특히 구자욱은 하이존에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이례적으로 방망이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강민호의 아이는 '아빠, 포수가 서서 받는데 왜 스트라이크야?'라고 물어보기도 했다는 후문.

삼성 박진만 감독이 28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잠실야구장=한혁승 기자고영표가 6월 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10일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거기에 던지는 제구를 갖고 있는 투수가 대단한 거다. 고영표 선수가 그 코스에 딱딱 집어 던지면 타자가 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사이드암 투수가 하이존에 던지는 건 그만큼 제구가 좋다는 뜻이다. 고영표를 칭찬해야 될 것 같다. 모퉁이만 던지더라. 한두 개 밑도 아니고 끝에 물리게끔만 던지더라"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원태인도 제구가 좋다. 원태인도 제구가 좋기 때문에 모퉁이에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장별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만 감독은 "저는 구장마다 존이 다르다고 느낀다. 해보면 광주와 여기와 다른 식이다. 그런 걸 잘 이용해야 한다"라면서 "(고영표도) 빠르게 (ABS 존을) 알고 거기에 투구했다. KT 타자도 그걸 알고 있는지 최원태가 하이존 경계선에 던졌는데 김현수는 치더라"라고 말했다.

원태인이 5월 29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포효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현(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앞서 언급한 대로 원태인이다.

최형우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마지막 타석이 다음날까지 이어진다는 긍정적 요소가 있다. 최형우는 워낙 경험이 많기 때문에 빨리 헤쳐 나오지 않을까"라고 믿음을 보였다.

허리 골타박에 시달리던 이재현이 돌아왔다. 박진만 감독은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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