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명보호가 멕시코 현지에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을 향해 욕설이 그대로 송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JTBC 유튜브 채널은 최근 축구대표팀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해 런닝을 하는 선수들을 향해 욕설이 담긴 음성이 포함됐다.
한 남성이 손흥민을 향해 "주장이라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건가? 군대에서 뛰는 것처럼 뛰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다른 남성은 "군대도 안 갔다 온 XX들이",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 등 욕설 섞인 발언을 내뱉었다. 이를 듣던 한 여성이 "카메라. 카메라"라며 제지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해당 발언자가 현장 취재진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향한 조롱성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JTBC는 "영상 9분 28초경 묵음 처리된 부분은 JTBC 취재진의 음성이 아니다"라며 "ENG 카메라 특성상 주변 소리가 크게 수음된다. 당시 훈련은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현장에 매우 많은 사람이 있었고 불특정 다수의 음성이 현장음으로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동시에 사후 대처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JTBC 측은 "당시에는 손흥민 선수 훈련 취재에 집중하느라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후 댓글을 통해 확인했고 누가 듣더라도 매우 불쾌한 언사였기에 인지 직후 해당 부분을 묵음 처리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지난 2020년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일정 기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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