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체코 대표팀의 골키퍼 호르니체크가 한국전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대결할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상대로 잇달아 승리를 거두며 2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에 골키퍼로 코바르, 스타넥, 호르니체크 3명을 발탁했다. 2025-26시즌 후반기 토트넘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했던 킨스키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호르니체크는 10일 체코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유로 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제 나에게 맞는 플레이와 맞지 않는 플레이를 알게 됐다. 코치진에게 내가 가진 장점과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어쩌면 내가 코치진이 고민에 빠지게 만들 수도 있다. 물론 한국과의 첫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니체크는 북중미월드컵 공인구와 한국전을 고지대에서 치르는 것에 대해 "볼이 잘 잡힌다. 습도가 높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서는 볼의 궤적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볼의 성능은 확실히 좋다. 킥을 하면 볼이 정말 멀리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슈팅 속도는 확실히 더 빨라질 것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비하고 볼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가(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호르니체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호르니체크는 2025-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14경기에 출전해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르니체크는 2025-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가장 많이 기록한 골키퍼다. 44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호르니체크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선방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7cm의 장신 골키퍼 호르니체크는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체코 대표팀 골키퍼 3인방은 모두 190cm가 넘는 장신이 가운데 그 중에서도 호르니체크의 신장이 가장 크다.
호르니체크는 "유로파리그 4강에서 탈락한 것은 아직도 아쉽다.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표팀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할 실력이 충분하고 그 다음에는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과 대결할지 지켜볼 것이다. 물론 스페인과 경기하는 것과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경기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월드컵이 끝나고 브라가로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하겠지만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우 기쁘다.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기사화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기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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