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온도 차를 보이는 가운데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서울 접근성과 공공분양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는 지난달 진행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 접수 결과, 일반공급 182가구 모집에 총 1만1,135건이 접수돼 평균 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역시 96가구 모집에 6,217건이 접수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7가구 모집에 3,070명이 신청해 113.7대 1을 기록했으며, 59㎡A는 63.7대 1, 74㎡A는 47.6대 1, 59㎡B는 26.1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고양 창릉지구가 서울 서북권과 상암DMC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에 위치한 점이 청약 수요를 끌어들인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공공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는 고양 창릉지구 S-1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본청약은 2022년 진행된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비스포크 시범사업’ 적용 단지다.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일부 마감재와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정당계약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이 크게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런 가운데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넘어 최고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업계의 시선은 이 같은 흥행성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향후 공급될 창릉지구 후속 단지들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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