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최근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둘러싼 각종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로 다른 연애 예능 출연자들의 이름이 잇따라 오르내리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가장 최근에는 현재 방송 중인 유명 연애 프로그램 여성 출연자 A씨를 둘러싼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연애리얼리티 출연자의 도덕적 검증실패'라는 제목의 글이 불러온 파장이다.
글쓴이는 A씨가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 피고라며 "프로그램 지원 당시부터 촬영 기간까지 실제로는 애인이 있는 상태였다. 애인은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며,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로 추정되는 여성과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스킨십을 하는 듯한 CCTV 캡처도 첨부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프로그램과 출연자까지 특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 프로그램 제작진은 8일 마이데일리에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채널A '하트시그널4' 출연자 김지민은 지인들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한 비공개 게시물이 유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감한 정치적 발언, 자신의 모친을 '김치녀'라고 지칭한 비하 표현에 더해 넷플릭스 '솔로지옥5' 출연자 박희선의 스폰서 루머를 담은 게시물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지민은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 중 일부는 제가 작성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다만 "해당 자료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실명이 거론되며 피해를 입은 박희선도 직접 입장을 냈다. 그는 "해당 내용은 익명의 사이버 범죄자가 온라인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안"이라며 "법무팀과 함께 관련 게시물 및 유포 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확인되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생활 논란과는 결이 다르지만, 개인적인 악재가 주목받은 사례도 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28기 영수는 출연 당시 SK하이닉스를 퇴사한 뒤 창업해 누적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CEO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크라우드펀딩 당시 2025년 매출 목표로 175억원을 제시했지만 실제 실적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결국 최근 투자자들에게 주주서한을 발송해 파산 절차 진행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나는 솔로' 31기는 일부 여성 출연자들이 순자를 따돌렸다는 이른바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종영 이후 순자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음에도 출연자들의 사과, 뒤풀이 사진, 옥순의 메시지 공개 등 마지막까지 잡음이 계속됐다.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대개 비연예인이지만, 방송을 통해 화제성을 얻고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이어가기도 한다. 출연 당시의 이미지와 방송 이후 실제 행보가 맞물리며 작은 이슈도 쉽게 확산되는 구조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생활 의혹부터 온라인 루머, 출연자 간 갈등, 사업 관련 근황까지 서로 성격이 다른 이슈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러브라인과 '최커', '현커'보다 출연자들을 둘러싼 잡음이 더 크게 주목받는 상황에서, 연애 예능을 향한 피로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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