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인 페예노르트가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페예노르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는 2026-27시즌을 새로운 감독과 함께 시작할 예정"이라며 "반 페르시 감독은 구단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반 페르시 감독 체제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PSV 에인트호번에 이어 에레디비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수뇌부는 시즌 종료 후 사령탑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우리는 철저한 내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경기 스타일의 변화와 유럽 대회 및 에레디비시에서의 승점 하락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다음 시즌을 새로운 감독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늦어도 몇 주 안에 반 페르시의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비 리고 기술 이사는 "반 페르시는 지난 1년 반 동안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어려운 시즌을 리그 2위로 마무리한 그의 공로는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 이로써 UCL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반 페르시 감독은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이후 페네르바체를 거쳐 2019년 친정팀 페예노르트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직후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페예노르트 코치를 역임했고, 2023년에는 18세 이하(U-18) 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듬해인 2024-25시즌 헤이렌베인 감독으로 부임해 첫 성인 팀 사령탑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페예노르트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바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