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162경기하고 결정된다…지금은 기뻐하고 싶지 않다” 이정후의 말이 맞다…ML 4위,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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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62경기를 하고 타이틀이 결정된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상승세가 엄청나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타율을 0.324로 끌어올렸다.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 0.335),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 0.333),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0.324)에 이어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4위이자 내셔널리그 전체 3위다.

특히 이정후는 허리부상을 털고 5월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복귀한 뒤 이날까지 9경기서 37타수 22안타 타율 0.595 4타점 10득점이다. 0.268이던 타율을 단 9일간 무려 5푼5리나 끌어올렸다. 아울러 14경기 연속안타도 이어갔다. 이 기간 성적은 54타수 27안타 타율 0.500.

디 어슬래틱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14경기 최다안타는 2014년 8월28일부터 9월13일까지 버스터 포지 현 사장이 기록한 27안타였다. 이정후가 12년만에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올해 최다안타 기록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디 어슬래틱에 “162경기를 하고 타이틀이 결정된다. 지금 당장은 그다지 기뻐하고 싶지 않다. 지금의 타격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즌이 끝날 때 내가 어디에 있을지 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의 ‘트라젝트 시스템’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있을 때 이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무작위로 다양한 상대의 투구 유형, 투구 위치 등을 숙지해 타격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많은 도움이 됐다. KBO 신인 시절엔 고등학교 2~3학년때 영상을 많이 봤고, 그렇게 타격이 향상됐다. 지금 많은 부분이 확실히 도움 된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이제 시작이다. 메이저리그도 본격적으로 여름 승부가 시작됐고, 일정이 빡빡하고 이동거리가 긴 만큼 체력과의 싸움이다. 이정후는 작년에 풀타임을 해보면서 올해 분명히 노하우가 생겼을 것이다. 지난 9일간 끌어올린 애버리지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관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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