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부산진구를 이끌게 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51.11%를 득표해 48.88%를 기록한 서은숙 후보를 2.23%포인트, 4295표 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전 내내 여론조사에서 서 후보에게 뒤졌던 김 당선인이 개표 결과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두면서 현직 프리미엄과 구정 성과론이 여당 바람을 이겨낸 선거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인 ‘삼세판 리턴매치’로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민선 7기는 서은숙 후보가, 민선 8기는 김영욱 후보가 각각 승리해 1승씩을 나눈 터라, 부산진구 민심이 현직 구정의 연속성에 힘을 실을지, 전직 구청장의 재도전에 기회를 줄지를 가르는 최종 승부로 주목을 받았다.
선거전 판세는 서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5월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 후보 49.1%, 김 후보 42.7%로 서 후보가 오차범위 안 우위를 보였고,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구도가 유지됐다. 연령대별로는 서 후보가 30·40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후보는 60·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4년간의 구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워 흐름을 돌렸다. 4년 연속 인구 증가, 출생아 수 부산 1위, 전국 최초 청년 친화 도시 지정 등 구체적 성과를 내걸고 ‘교체가 아닌 완성’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밀어붙였다. 60대 이상 안정 지지층이 결집하고 탄탄한 지역 조직력이 뒷받침되면서 막판 보수 표심이 김 당선인 쪽으로 집결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선거사무소에서 지역구 의원들, 선거운동원들과 ‘축 당선’ 케이크 앞에 손을 모으며 감격을 나눴다. 민선 9기 부산진구청장으로서 서면 일대 도심 개발 완성과 청년 친화 정책 지속, 부산진구 인구 성장세 유지 등 지난 4년의 과제를 이어받게 됐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 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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