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마지막 호소…'충남의 자존심 지키고 대한민국 균형발전 이끌겠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6·3 충남도지사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을 잡는 선거"라며 "도민 한 표 한 표가 권력보다 강하다. 위대한 충남을 위해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꼭 투표장에 나와 투표해 달라"며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승리는 잡았다고 본다"며 "정의가 살아 있다면 김태흠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득표율 전망에 대해서는 "시장 좌판에서 물건 파는 것도 아닌데 몇 퍼센트 차이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도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간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열세 국면을 꼽았다. 그는 "당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시장·군수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들이 기댈 곳은 결국 저밖에 없다는 책임감이 컸다"며 "여론조사 격차가 벌어졌을 때는 심적으로 부담이 컸지만 이후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며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강조해 온 '충청의 씨감자론'에 대해선 "충청을 하나로 묶고 충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남은 정치 인생 동안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대표 성과로 기업 유치를 언급하며 "현재 충남의 기업 투자 유치 규모는 49조원을 넘어섰다"며 "삼성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투자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충남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란과 관련해서는 상대 후보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행정통합은 무조건 추진할 문제가 아니라 재정과 권한 이양이 전제돼야 한다"며 "20조원 지원론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충남과 대전이 함께 발전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아산 지역 민심에 대해서는 "천안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산은 젊은층 비중이 높아 다소 예측하기 어려웠다"며 "젊은 세대는 안보와 국가 재정 문제, 권력 견제 필요성 등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라임경제 기자는 최근 논란이 된 방송토론회 편집 문제와 선관위 홍보물 누락 사례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선거법상 후보자 토론회는 녹화방송이라도 생방송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데 중요한 모두발언이 빠진 채 방송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후보자와 도민들 입장에서 충분히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홍보물 부착 누락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 전체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정치 지형 변화를 차분히 살펴보며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면서도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충남의 이익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위해 필요한 역할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충청권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지방분권이라는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며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충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선거 막판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후보로서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박수현 후보와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경쟁은 했지만 그동안 열심히 해왔고 고생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강한 공세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저는 네거티브보다 정책과 진정성으로 평가받고 싶었다"며 "선거는 끝나더라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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