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한다.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을 찾았다. 타이베이에서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엔비디아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황 CEO는 이번 일정을 마친 뒤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지 않고 한국에 들릴 예정이다. 그는 국내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여러 인사들과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황 CEO가 5~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홈 경기 현장을 찾아 시구자로 나선다는 설도 퍼졌다. 두산은 이번 주말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야구장 방문 소문이 나온 데는 배경이 있다. 황 CEO는 평소 야구팬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4년 9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에 앞서 같은해 6월 대만을 방문했을 때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웨이취앤 드래곤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대만프로야구(CPBL) 경기를 직접 관람했고 시구도 했다.
그러나 두산 구단은 황 CEO의 잠실구장 방문과 관련해 "지금까지 그룹으로부터 전달 받은 내용이 없다"며 "(황 CEO의) 구장 방문 일정을 비롯해 시구 여부도 역시 마찬가지로 확정된 바 없다"고 2일 밝혔다.
구단은 이번 주말 3연전 둘째 날인 6일은 현충일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T 업계쪽에선 황 CEO가 3연전 마지막 날인 7일 구장 방문과 시구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구단은 "해당 일 행사와 시구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만약 황 CEO가 잠실구장을 찾아 시구를 하게 된다면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시구자로 나설 때 마다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에서 모티프를 딴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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