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셔널리그 유력한 신인상 후보.”
JJ 웨더홀트(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한국계 2루수다. 부모가 아닌 할머니가 한국계라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본인도 WBC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런 웨더홀트가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서 미친 활약을 선보인다. 56경기서 216타수 54안타 타율 0.250 9홈런 25타점 39득점 7도루 출루율 0.362 장타율 0.407 OPS 0.769다. 신인 기준으로 홈런 4위, 타점 8위, 득점 2위, 최다안타 5위, 도루 7위다.
웨더홀트의 진정한 가치는 수비다. 팬그래프 기준 WAR 2.5로 리그 전체 9위다. 재비어 에드워즈(마이애미 말린스, 2.6)에 이어 2루수 2위다. 수비 OAA는 7.1로 리그 6위, 2루수 1위다. 이 정도면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에 2루수 골드글러브 후보 자격이 충분하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웨더홀트는 과대광고에 부응하는 것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루키 캠페인의 첫 두 달 동안 최근 2루수로서 가장 완벽한 루키 시즌 중 하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웨더홀트는 첫 56번의 빅리그 경기서 2.5fWAR를 기록하며 신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치는 엘리트 수비, wRC+ 123, 7개의 도루를 혼합하여 모든 면에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오늘 시즌이 끝난다면 웨더홀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으로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성적이 지속된다면 웨더홀트는 되돌아볼 수 있는 놀라운 숫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MLB.com은 웨더홀드가 올 시즌 WAR 7 페이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100년 동안 신인 2루수로서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 세기 동안 6 fWAR 시즌을 보낸 신인 2루수는 단 한 명뿐이었다(1943년 카디널스의 루 클라인). 신인 시즌에서 웨더홀트만큼 영향력 있는 중앙 내야수를 찾는 것은 드문 일이며, 이것이 세인트루이스가 연초에 이렇게 성공한 큰 이유”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웨더홀트가 신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수비가치 덕분이다. 웨더홀트는 OAA 20 페이스이며, 이는 2020년 내야수 OAA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 2루수 중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웨더홀트는 주력도 좋은, 완성형 중앙 내야수다. MLB.com은 “20도루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누상에서 주루플레이가 좋다. 종종 공격적인 플레이로 보상을 받기도 한다. 그의 숨겨진 가치”라고 했다.

끝으로 MLB.com은 “웨더홀트는 타석에서 위협적인 테이블세터이자 주자이며 가장 가치 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젊은 코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무언가를 구축하려는 세인트루이스에 이런 만능 존재감은 소중하다”라고 했다. 이런 선수가 태극마크를 못 다는 건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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