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또 3안타! '2-0→4-1→5-5→8-5→8-7' 양 팀 투수 14명 총력전 끝 KT가 웃었다…원종현 통한의 폭투, 키움 7연패 [MD고척]

마이데일리
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3회초 2사 2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원종현이 8회초 1사 1.3루서 KT 김현수 타석 때 폭투로 실점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 수렁으로 빠트렸다.

KT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31승 1무 20패를 기록, LG 트윈스(32승 20패)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7연패를 당한 키움은 20승 1무 33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김민혁(좌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장성우(지명타자)-류현인(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문용익.

키움 : 서건창(좌익수)-이형종(우익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임병욱(중견수)-김웅빈(3루수)-최주환(1루수)-박성빈(포수)-오선진(유격수), 선발투수 박정훈.

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3루 주자 김민혁이 1회초 2사 만루서 류현인 타석 때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KT가 먼저 웃었다. 1회 1사에서 김현수가 2루타, 김민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힐리어드는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 허경민의 내야안타가 나오며 2사 만루가 됐다. 장성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장성우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가 됐고, 류현인이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다. 한승택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1회가 끝났다.

KT의 흐름이 계속됐다. 2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최원준이 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 김민혁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치홍이 2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쳤다. 역대 29번째 개인 통산 2800루타다. 임병욱의 진루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고, 최주환이 추격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았다. 이어 박성빈 타석에서 대타 김건희가 나왔다. 김건희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T는 3회초 2사 1루에서 최원준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 달아났다. KT가 5-1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듯했다.

키움이 분위기를 바꿨다. 3회말 1사에서 서건창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이강민이 길게 스텝을 밟다 송구,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어 이형종이 3루수 방면 강한 타구를 생산, 허경민의 글러브에 맞는 안타를 뽑았다. 여기서 히우라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BO리그 첫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임병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김웅빈과 최주환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김건희가 바뀐 투수 우규민에게 아웃되며 길었던 3회말이 끝났다. 경기는 순식간에 5-4, 1점 차가 됐다.

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히우라가 3회말 1사 1.3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치홍이 4회말 2사 1.3루서 동점타를 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키움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1사에서 서건창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강민의 송구가 짧아 김현수가 포구에 실패했다. 곧바로 이강철 감독은 이강민을 빼고 권동진을 유격수에 집어넣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히우라의 안타가 나왔고, 안치홍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경기는 5-5 동점. 전용주 상대로 임병욱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임병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양 팀 모두 다수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으며 전광판에 '0'을 새겼다.

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원종현이 8회초 1사 1.3루서 KT 김현수 타석 때 폭투로 실점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KT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초 첫 타자 한승택이 원종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권동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최원준이 친 공이 원종현 다리에 맞는 내야안타가 되며 1사 1, 3루가 됐다. 다행히 원종현은 벤치에 문제가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한승택이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1루수 땅볼, 김민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셋업맨 한승혁이 8회말을 지웠다. 9회초 2사 1, 3루에서 대타 이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대타 김상수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했다. 2사 1루에서 대타 여동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서건창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2026년 5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손동현이 7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문용익은 2⅔이닝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우규민(1이닝 1실점 비자책)-전용주(⅔이닝 무실점)-김정운(⅓이닝 무실점)-김민수(1⅓이닝 무실점)가 공을 던졌다. 6번째 투수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호 홀드, 박영현이 1이닝 2실점으로 11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7득점을 뽑았다. 최원준이 6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류현인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정훈은 ⅓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도 박정훈과 원종현을 비롯해 박지성(⅔이닝 무실점)-김서준(2이닝 무실점)-김성진(⅔이닝 2실점)-윤석원(⅓이닝 무실점)까지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한 끗이 부족했다. 통산 2800루타를 달성한 안치홍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남겼으나 빛이 바랬다. 히우라는 KBO리그 데뷔전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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