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 복귀전부터 미쳤다…안타→안타→2루타→안타에 환상 슬라이딩 캐치까지, SF 9회말 대역전패가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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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에 돌아왔다. 공수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6-8로 졌다. 22승35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21승39패. 두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5위.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가 돌아왔다. 허리 근육통으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돌아와 맹활약했다.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했다. 시즌타율 0.283.

이정후는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85.1마일 낮은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콜로라도는 2회말 2사 1,3루서 샌프란시스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먼저 뽑았다.

샌프란시스코가 반격했다. 3회초 1사 3루 찬스서 윌리 아다메스가 동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정후는 4회초 1사 1루서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로렌젠에게 1S서 2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1사 1,3루서 다니엘 수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정후도 득점을 올렸다. 브라이스 알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에 들어갔고, 해리슨 베이더의 1타점 우전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그리고 4회말 2사 2루서 호수비를 선보였다. 카일 캐로스의 타구가 키를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여유 있게 낙구지점을 포착, 뒤돌아서 잡았다. 이후 외야 펜스를 짚고 돌아섰다. 미리 낙구 지점과 펜스와의 거리까지 인지했다는 뜻이다.

이 수비는 5회말 2사 2,3루서 나온 환상적 수비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날 이정후와 함께 돌아온 에이스 로건 웹이 위기서 교체됐고, 트로이 존스턴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듯했다. 이때 이정후는 아예 넘어질 듯한 자세를 취했다. 타구의 탄도가 낮았기 때문에 좋은 대처였다. 실제 타구가 날아오자 슬라이딩하며 여유 있게 걷어냈다. 이닝 종료. 존스턴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헬멧을 내동댕이 쳤다.

좋은 수비 이후 좋은 타구가 나온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웰링턴 히우라에게 좌전안타를 쳤다. 2B2S서 94.1마일 한가운데 포심을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안타행진은 끝이 아니었다. 3-1로 앞선 8회초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키건 톰슨에게 1B2S서 4구 낮은 92.9마일 포심을 밀어서 좌월 2루타로 연결했다. 수색의 희생번트에 3루를 밟았고, 알드리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정후의 득점.

콜로라도는 8회말 에제퀴엘 토바의 중월 투런포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2사 1루서 라파엘 데버스가 1타점 우월 3루타를 터트렸다. 채프먼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도망갔다.

이정후가 15일 LA 다저스전에서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2사 1루서 다시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기어코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우완 후안 메지라에게 초구 한가운데 스위퍼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쳤다. 4월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이후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콜로라도는 9회말 1사 1,3루서 헌터 굿맨이 동점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그리고 토바가 2사 1루서 끝내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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