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강등 예정에서 잔류 극적 반전, 김혜성 냉정한 자각 "결국 결과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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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부상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다저스네이션은 29일(한국시각) "부상 악재 덕에 강등 위기 모면한 김혜성이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라며 주목했다.

이어 "김혜성은 현재 팀 로스터의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다만 팀 내 발생한 부상 악재 덕분에 마이너리그 강등을 피하며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벌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

시작은 좋았다. 4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홈런 7타점 5도루 OPS 0.760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침체에 바졌다. 22경기 타율 0.226 4타점 OPS 0.553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7경기만 놓고 보면 타율 0.158로 좋지 않다. 출루율 0.190, 장타율 0.158에 그쳤다.

매체는 "다저스는 그동안 김혜성이 우투수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지켜봐 왔으나 이마저도 주춤하기 시작했다"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원래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알렉스 프리랜드가 그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조치를 취했다. 지난 27일 경기를 앞두고 프리랜드가 LA로 이동 중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키케 에르난데스가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이로 인해 김혜성은 당분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28일 경기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좌익수 대수비로 나서기도 했다.

매체는 "다저스에서 자리를 잃을 뻔한 위기를 겪었음에도 김혜성은 자신이 처한 위치보다는 플레이의 과정과 결과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야구 선수로서 성적을 내는 것이 내 임무다. 항상 수치적인 생산성에 집중하고 있고, 현재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며 "그저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혜성 본인도 자신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유인구에 방망이가 더 나가고 있고, 헛스윙 비율도 높아졌다.

김혜성은 "가장 큰 차이는 결국 결과"라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당연히 업앤다운이 있기 마련이다. 내가 계속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남은 시즌 동안 그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앞으로 몇 주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며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주목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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