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배우 김지연이 굴곡진 삶의 궤적을 지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영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김지연은 당당히 홀로서기에 나선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과거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홀로 딸을 키워온 그는 홈쇼핑 업계에 뛰어들어 연 매출 약 7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싱글맘이자 쇼호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탄탄대로일 것 같던 그의 삶에 거대한 시련이 들이닥쳤다. 재혼까지 염두에 두었던 전 남자친구에게 명의를 빌려주었다가 무려 1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빚을 짊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살던 집을 처분해 채무를 정리한 김지연은 생계를 유지하고자 곧바로 거친 현장으로 향했다.

택배 기사로 시작해 음식 배달원까지 전전하며 3년 동안 땀을 흘렸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그의 강인함에 진행자 황신혜는 “보통 여자가 아니다”라며 깊은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배달 일에 매진하던 중 마주한 뜻밖의 위기는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
김지연은 "음식 배달을 할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차 중이었는데 뒤에서 차가 들이받았다"라며 "돈이 없을 때니까 아픈 것보다 수리비와 입원하는 순간 생기는 생계 공백을 걱정했다"라고 당시의 막막했던 심경을 돌이켰다.
이 사고는 그의 인생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김지연은 "당시 자동차 보험이 있었다. 거기서 합의금도 나오고 치료비도 다 나왔다"라며 "그때 보험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계기로 보험 설계사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틈틈이 서적을 뒤적이며 독하게 시험을 준비한 결과, 단 한 번 만에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김지연은 "현재는 보험 설계사 일을 하고 있다. 제2의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방송 활동과 병행하면서 하려고 하고 있다. 1년 됐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1978년생인 김지연은 2003년 배우 이세창과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으나, 결혼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수많은 풍파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당당하게 인생 2막의 문을 연 그의 행보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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