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이어 377경기 출전 왼쪽 풀백도 작별…"감사하고 운 좋게도 참 많은 순간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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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떠나는 앤드류 로버트슨이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회상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감사하고 운 좋게도 참 많은 순간을 누렸다."

앤드류 로버트슨은 2017년 7월 헐 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377경기에 출전해 14골 69도움을 기록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버트슨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했다. 밀로시 케르케즈가 리버풀에 합류하면서 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했다.

로버트슨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감사하고 운 좋게도 참 많은 순간을 누렸다"고 전했다.

그는 "2019년 UCL 결승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날 낮과 밤, 그리고 다음 날 가졌던 퍼레이드까지…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해 냈다"며 "내 아이들의 탄생과 결혼을 제외하면 내 인생 최고의 24~48시간이었다. 이 점은 분명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리버풀을 떠나는 앤드류 로버트슨이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회상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지난 시즌 우승의 감격도 잊지 못했다. 2019-20시즌 때는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는데, 2024-25시즌에는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기 때문.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5-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던 토트넘 홋스퍼전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팬들 앞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을 맞이했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무관중으로 타이틀을 들어 올렸기에, 그 순간을 가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9년 동안, 마지막 몇 주를 제외하면 내가 유독 과거를 되돌아보았던 유일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이제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직 그의 새로운 정착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을 떠날 때는 누구나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커다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나는 이 구단에 모든 것을 바쳤다. 내가 처음 이 문을 걸어 들어왔을 때 가장 원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실력이 충분할지, 혹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것은 최고의 기회를 잡기 위해 매일 100%를 쏟아붓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 이후에 따라온 트로피들과 내가 보낸 놀라운 밤들, 그리고 나의 경기력까지, 그 모든 과정이 흘러간 방식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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