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경기만에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손가락 힘줄 수술을 받고 약 4개월만에 돌아왔지만, 7경기서 타율 0.087로 좋지 않았다. 아울러 김하성답지 않게 실책도 두 차례 범했다.

스포츠토크 ATL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8푼7리보다 2실책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예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빨리 외면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김하성의 타격 성적에 대해선 “그런 수치는 이해할 수 있다”라면서 “그가 돌아와서 즉시 3할 타율을 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애틀랜타도 안다. 그 과정이 몇 달이 걸리더라도 그가 타석에서 플레이 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다이아몬드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수비수다. 이는 훨씬 시급한 문제다. 이미 7경기만에 2개의 실책을 범했고, 솔직히 말하면 기록되지 않은 몇 가지 실수에 대한 책임도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실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바 있다”라고 했다.
스포츠토크 ATL은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오류는 모멘텀을 바꾸고, 더 중요한 것은 투수진의 의지를 꺾는다. 김하성은 7월까지 안타를 치지 못할 수도 있고, 그들은 이를 견뎌낼 것이다. 하지만 옵션이 있을 때마다 마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일상적인 땅볼을 놓치는 것을 계속 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우리시오 듀본과 호르헤 마테오라는 대안이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스포츠토크 ATL은 “김하성은 2000만달러라는 연봉과 심각한 부상 이력으로 인해 긴 목줄을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김하성이 수비적으로 유격수 포지션에서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 목줄은 서둘러 소모된다”라고 했다.
스포츠토크 ATL은 김하성은 강하게 비판했지만, 따지고 보면 틀린 대목이 하나도 없다. 유격수가 수비가 흔들리면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분명히 김하성이 앞으로 계속 7경기당 2개의 실책을 범할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우선 수비부터 좀 더 집중력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가치 평가를 받는데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다.

이미 몇몇 언론은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주전 유격수를 새롭게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수준이다. 애틀랜타가 올해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며 2021년 이후 5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때문에, 유격수 이슈를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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