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장타 실종이 심각하다. 미국 현지에서도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타티스 주이너는 시즌 타율 0.278로 소폭 올렸다.
1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타티스 주니어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5회였다. 팀이 0-3으로 뒤쳐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를 상대한 타티스 주니어는 초구 87.2마일 스위퍼를 때렸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내야 안타를 쳐 4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하지만 미겔 안두하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0-4로 패하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경기 후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를 꼬집었다.
매체는 "5월 21일이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여전히 단 하나의 홈런도 신고하지 못했다. 5회 최고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가 됐고, 샌디에이고 기회는 그렇게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땅볼 타구가 너무나 많다. 매체는 "이 장면은 현재 타티스 주니어가 겪고 있는 문제를 보여준다. 그는 분명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강한 타구들이 대부분 땅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타구를 잡아당길 때조차 땅볼이 나오고 있다"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공중으로 간 당겨친 타구 비율(air-pull rate)은 6.8%에 불과하다. 규정 타석을 채운 262명의 타자 중 254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장타자가 아닌 단타 위주의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고 거듭 지적했다.
크레이그 스타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머리를 싸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슬럼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다 보면 누구라도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지금 몇몇 선수들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인다. 평소라면 손이 나가지 않을 공에 성급하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정말 힘든 싸움이다. 특히 야구라는 스포츠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 겪는 정신적 고통은 엄청나다"고 다독였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부활이 절실하다. 담장을 넘기는 홈런과 펜스를 직접 때리는 화끈한 2루타가 필요하다. 매 타석 홈런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어도 가끔은 결정적인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 그의 홈런 가뭄이 이토록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미스터리할 따름이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4000만달러(약 5120억원)에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 이후 4년 연속 20홈런을 때렸으나 올해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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