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아무래도 한화 3, 4번이 좌타자고, 삼성도 좌타자들이 많으니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최이준을 내리는 대신 투수 홍민기를 올렸다. 홍민기의 시즌 첫 콜업.
홍민기는 대전고 출신으로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주목을 받은 홍민기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5경기에 출전해 2패 3홀드 평균자책 3.09를 기록했다. 다만 전반기 10경기 1홀드 평균자책 1.35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는데, 후반기 15경기 2패 2홀드 평균자책 6.00으로 주춤한 게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2군에서만 있었다. 11경기에 나와 2승 1홀드 평균자책 8.38 이었다. 또한 볼넷이 11개, 몸에 맞는 볼도 2개로 제구력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김태형 감독이 부른 이유가 있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좀 좋아졌다고는 한다. 아무래도 한화 3, 4번이 좌타자이고 삼성도 좌타자들이 많다. 정말 중요할 때 내보낼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힘 있는 타자들에게 조금 위협적이지 않을끼"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2군으로 내려간 최이준은 15경기 1패 평균자책 8.31로 좋지 않았다. 4월 7일 콜업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4월에는 나름 잘 버텼다. 하지만 5월 평균자책점이 11.81에 달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준이도 개수를 늘려야 한다. 2군에서 40~50개 정도 던지게 할 것이다. 이준이가 길게 길게 던져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고승민이 우익수로 나서고, 한태양이 2루 수비를 본다. 지난 19일 콜업된 한태양은 올 시즌 28경기 19안타 1타점 13득점 타율 0.235를 기록하다가 5월 4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8경기 14안타 2타점 10득점 타율 0.519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 가을에도 2군에서 잘 치고 장타가 많이 나왔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장타를 의식하는 것 같다. 1군은 공 스피드가 다르다. 한 번 내보내보고 어떻게 대처하고 따라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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