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위기에 빠졌다. 플레이오프(PO)에 들어 단 한 경기밖에 지지 않았다. 8연승 후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단순히 한 경기를 진 것 이상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정규시즌 '천적'으로 불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승부에서 먼저 패했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NBA 최고 승률을 찍었다. 올 시즌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64승 18패 승률 0.780을 마크했다.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62승 20패 승률 0.756)의 추격을 뿌리쳤다.
1번 시드를 받고 PO에 나섰다. 거침없이 전진했다.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피닉스 선즈를 상대해 4연승을 신고했다. 2라운드에서는 4번 시드 LA 레이커스에 4연승을 올렸다. PO 8연승을 적어내면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안착했다.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샌안토니오와 격돌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탄탄하고, PO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손쉽게 통과해 체력도 많이 아꼈다. 8연승 고공비행을 해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1차전에서 패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정규시즌 악몽을 다시 떠올렸다. 정규시즌 5번의 대결에서 1승 4패에 그친 샌안토니오의 벽에 다시 막혔다. 홈에서 치른 결승 1차전에서 2차 연장 끝에 115-122로 패했다. 올 시즌 PO 첫 패를 떠안았다.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 더 안타까웠다.
21일 안방에서 2차전을 벌인다. 꼭 이겨야 산다. 지면 안방에서 2연패를 안고 원정 길에 올라야 한다. 샌안토니오와 천적 관계에 게속 놓이며 자신감을 크게 잃을 공산이 크다. 반대로 2차전에서 승리하면 반전 기틀을 마련한다. 1차전 패배 아쉬움을 씻고 2차전 승리 분위기를 가지고 원정 3, 4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NBA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 2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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