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720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금리·환율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리스크와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이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271.66 대비 62.71p(-0.86%) 내린 7208.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324.52로 하락 출발해 장중 최저 7053.84까지 밀리며 7000선을 크게 위협받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40억원, 1조112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이날 2조9294억원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시총 1위 삼성전자(0.18%), SK스퀘어(0.88%), 삼성전기(7.50%), HD현대중공업(6.35%)이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4700원(-4.43%) 내린 10만1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만5500원(-3.87%) 하락한 38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084.36 대비 28.29p(-2.61%) 하락한 1056.0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93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10억원, 5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주성엔지니어링(0.90%), 리노공업(0.62%)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5700원(-5.09%) 떨어진 10만6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5400원(-5.07%) 하락한 10만1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7000원(-1.91%) 밀린 35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및 환율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결렬 여파로 약세가 전개됐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채 금리 상승과 환율 레벨업에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며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동 긴장 및 금리 압력 속 주요 이벤트가 대기하며 차익실현이 우세를 나타냈고, 코스닥은 매크로 우려 확대 속 소부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섹터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소프트웨어(5.25%), 전자장비와기기(2.87%), 조선(1.15%), 담배(0.56%), 반도체와반도체장비(0.10%)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창업투자(-7.43%), 전자제품(-5.51%), 철강(-5.39%), 전기유틸리티(-5.09%), 비철금속(-4.73%)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50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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