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올해 공인회계사(CPA) 제2차 시험에 총 4494명의 수험생이 출사표를 던지며 지난해보다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접수자 평균 연령은 해마다 소폭 상승해 27.7세에 달했으며, 대학교 재학생과 상경계열 전공자가 여전히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2026년도 제61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년(4440명) 대비 54명(1.2%) 증가한 총 4494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전체 응시대상자 5263명 가운데 85.4%가 접수를 완료했으며, 최소선발예정인원인 1150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경쟁률은 3.9대 1로 지난해(3.7대 1)보다 0.2대 1 상승했다.
접수자 현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평균 연령은 27.7세로 조사됐다. 회계사 2차 수험생의 평균 연령은 2022년 27.3세, 2024년 27.3세, 지난해 27.5세에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 후반이 58.2%로 가장 높았고, 20대 전반(23.6%), 30대 전반(14.2%)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2767명(61.6%), 여성이 1727명(38.4%)을 기록했다. 꾸준히 상승하던 여성 응시자 비중은 지난해 39.0%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학력 조건 유형별로는 전체 접수자의 52.6%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상태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3.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차 시험 합격 시기별(응시 자격 유형) 구조를 보면, 올해 1차 시험에 합격해 곧바로 2차 시험에 도전하는 동차생이 2096명(46.6%)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차 합격 후 유예 혜택을 받는 유예생은 1643명(36.6%)이었으며, 올해와 지난해 모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중복생은 700명(15.6%)으로 집계됐다. 관련 법령에 따라 자격 요건을 채워 1차 시험을 면제받은 경력자는 55명(1.2%)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이번 제2차 시험은 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된다. 시험 장소 및 구체적인 시간 공고는 내달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수험가와 회계업계에서는 올해 2차 시험 경쟁률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과목별 부분합격제도를 둘러싼 유예생과 동차생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회계법인(4대 법인)들이 주당 근로시간 제한과 경기 둔화 여파로 주니어 회계사 채용 규모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최종 합격 이후의 취업 문턱을 고려해 수험생들이 고득점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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