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고개를 숙였던 안성재 셰프가 이번에는 발레파킹(대리주차) 사고 대처 문제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2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방문한 고객 A씨의 차량이 대리주차 기사의 과실로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모수 측 관계자는 책임지고 사고를 처리하겠다고 약속했고, 대리주차 업체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정비소에 우선 2000만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수리 과정에서 최종 견적이 7000만 원으로 크게 불어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 과정에서 모수 서울 측 관계자가 피해 고객에게 "저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하지만, 현재로선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모수를 상대로 법적 고소를 진행하시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나은 선택일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수리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남은 수리비가 지급되지 않아 A씨는 아직도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차량을 대리주차 업체가 아닌 '모수'에 맡긴 것"이라며 "레스토랑 측의 대처에 굉장히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모수 측은 "원칙적으로는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업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객이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모수 서울'은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사건으로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유명 유튜버 '와인킹'이 이를 두고 '와인 사기'라며 강하게 비판하자, 안 셰프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당시 그는 "해당 직원을 소믈리에 보직에서 배제했다"며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안 셰프는 사과문을 올린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야식 먹방 영상'을 게재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비판이 거세지자 그는 뒤늦게 유튜브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감사함으로 중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진심을 믿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와인 논란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발생한 이번 발레파킹 책임 회피 논란으로 안 셰프를 향한 여론에는 또 다시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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