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구촌 축구 축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어느새 20여 일 후면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은 항상 '즐거운 축제'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는 조용하게 느껴진다.
사실 월드컵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과 같은 순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국가를 대표해 축구 전쟁을 벌이고, 팬들은 명승부에 열광하며 축구의 위상은 더 높아졌다. 필자도 월드컵을 보고 자라며 축구 기자 및 해설위원으로 성장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새벽잠을 설치며 수많은 경기를 보고 뉴스를 전했다.
이번 월드컵은 훨씬 더 커졌다.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한다. 과거 16개국, 24개국, 32개국으로 몸집을 불린 월드컵이 48개국 본선 체제로 바뀌었다. 본선 진출국 확대에 대해 말들이 많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욕심으로 경기 수가 불필요하게 늘어났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었다. 수준 이하의 경기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39일간 108경기. 많긴 정말 많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다.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역대 최고의 조 편성을 받았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보여준 아쉬운 경기력에 비판 여론 또한 만만치 않다. 홍명보 감독과 태극전사들이 본선에서 저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런데, 월드컵 특집방송과 특별 제작물 등이 엄청나게 나왔던 이전과 분위기가 다르긴 하다. 월드컵 열기가 예전만 못 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개막이 코앞인데도 조용하다. 중계권 협상 문제 등까지 겹쳐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월드컵은 월드컵이다.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축구 축제로서 충분히 즐길 만하다. 유럽 축구 중계가 대중화 되면서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스타들도 이번 월드컵에 많이 나온다. 월드스타들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조국의 승리를 위해 뛰는 장면 자체가 감동이고 스토리다. 태극전사들의 선전과 함께 또 한 번의 '즐기는 월드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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