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래퍼 팔로알토가 리치 이기 관련 논란에 사과했다.
팔로알토는 19일 자신의 계정에 "이번 리치이기 논란과 관련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음악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저는 고인을 조롱하거나 혐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가사와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그것을 옹호하거나 지지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는 음악적 교류의 의미로 그의 작업에 참여하고 방송에 초대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표현의 문제성과 그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 저의 판단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한 인식과 무지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로서 표현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만드는 음악과 활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보다 긍정적인 영향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팔로알토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리치 이기의 단독 공연에 게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리치 이기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가사로 논란을 빚은 데다, 공연일과 티켓 가격 5만 2300원까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무현재단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공연은 결국 취소됐다.
▲ 이하 팔로알토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팔로알토입니다.
이번 리치이기 논란과 관련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음악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저는 고인을 조롱하거나 혐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가사와 태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을 옹호하거나 지지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동안 저는 음악적 교류의 의미로 그의 작업에 참여하고 방송에 초대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표현의 문제성과 그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판단이 부족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인식과 무지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오랫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창작자로서 표현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만드는 음악과 활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보다 긍정적인 영향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고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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