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보카이파크(일본) 노찬혁 기자] 최윤오 빅드림유소년야구단 일본 국제교류전 참가 소감과 함께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다짐을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보카이파크 유소년야구장에서 열린 일본 지역 팀과의 국제교류전 3일 차 경기에서 4-7로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경기 후반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으나 일본 특유의 짜임새 있는 수비와 조직력을 뚫지 못하고 석패했다.
경기 후 최윤오 빅드림유소년야구단 실장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대표팀 지도자로서 참가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 선 추억은 값진 경험이 되었을 거라 확신한다"고 총평했다.
이번이 두 번째 국제교류전 참가인 최윤오 실장은 아시아 야구의 양대 산맥인 대만과 일본의 차이를 흥미롭게 분석했다. 최 실장은 "대만 유소년들은 타격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경기 내내 운동장 안팎에서 공격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반면 이번에 맞붙은 일본 팀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탄탄한 기본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비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면서 상황별 경기 이해도가 확실히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평가했다.

최윤오 실장이 몸담고 있는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은 KBO리그 레전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감독을 맡아 유소년 야구계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2020년 용인시 기흥구에 둥지를 튼 뒤 현재 취미반과 대회반을 통틀어 7세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180여 명의 유소년을 육성하고 있다. 대회반 첫 창단 해에는 숱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2024년 꿈나무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전국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 실장은 사령탑인 니퍼트 감독의 지도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 최 실장은 "니퍼트 감독님은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며 "실수를 하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 팀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장 우선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훈련 스타일에 대해 "화려한 플레이보다 안정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수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구처럼 기본기가 결국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된다고 믿는다"라며 "성장기 아이들인 만큼 무리한 플레이를 지양하고, 자주 대화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 최 실장 본인의 커리어도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엘리트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 야구를 해왔고, 일본 팀과의 성인 야구 민간 교류전을 직접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도 매일 오전 6시 새벽 야구를 하고 출근할 정도로 야구를 사랑한다. 특히 대한체육회 등에서 10여 년간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장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유소년 현장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야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 실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타지까지 오셔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국제교류전을 위해 애써주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국제 경기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돌아가서도 선수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성장하며 더욱 단단하고 좋은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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