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을 다시 데려온 것이 실수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충격이다. 팬사이디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담당하는 하우스 댓 행크 불트가 1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에게 우려를 드러냈다. 급기야 애틀랜타가 빠른 시일 내에 유격수 트레이드를 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국내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2024년 9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 이후 1년4개월만에 또 다시 손에 칼을 댔다. 어깨 수술의 경우 상대 견제구에 대처하다 벌어진 불가항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전적으로 본인의 부주의 때문이었다.
어깨 수술 이후 김하성의 퍼포먼스도 충분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그나마 애틀랜타로 웨이버 이적한 뒤 시즌 막판 1개월간 괜찮은 활약을 하며 지난 겨울 어렵게 2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런 상황서 또 다시 수술이라니, 애틀랜타 매체들로선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
13일 시카고 컵스전을 통해 빅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5경기서 17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타율 0.056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이너리그 재활경기가 9경기밖에 없었다. 건강한 선수들도 시범경기를 1개월간 치르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물론 시즌 중반에 돌아오는 선수라 그 정도로 예열기간을 갖긴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실전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당연히 빅리그 복귀 후 부진한 타격은 그 영향이 크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로선 당장 실적이 안 나오는 김하성에게 실망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달리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서 주전 유격수가 공격에서 1할도 못 치면 지적을 받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의 유격수 상황은 김하성의 느린 복귀 이후로 여전히 불안정하다. 김하성은 긴 휴식 시간 동안 항상 녹슬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서 보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적어도 한 가지 고무적인 신호는 그의 스트라이크존 대응력이 여전히 매우 좋다는 것이지만, 첫 18번의 타석에서 한 번의 안타를 기록한 선수에 대해 너무 흥분하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사실 느린 출발과 이전에 다친 어깨가 팔 힘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결합돼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 실수로 끝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라고 했다. 어깨 수술 이후 재기가 불투명한 선수를 작년 1개월 활약만을 보고 쉽게 재계약을 결정했다는 얘기다.
나아가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유격수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마우리시오 듀본은 시즌 초반 센세이션 했으나 5월 전후로 부진하다. 호르헤 마테오는 백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에는 분명히 해결해야 할 유격수 문제가 있다. 이는 가까운 미래에 트레이드를 통해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 유망주가 준비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위험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며 다가오는 자유계약선수 유격수 클래스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애틀랜타가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계없이 명백한 로스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김하성에게 위기의 계절이 빠르게 찾아왔다.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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