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제치고 빅리그 복귀한 이 선수…디트로이트에 KBO 출신 외인 또 등장, 변화구는 딱 1개 ‘화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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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시볼드가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과감한 포심 패스트볼 승부가 돋보였다. 그렇게 빠른 공도 아니어서 더 과감했다.

코너 시볼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빅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시볼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1 동점이던 8회초에 등장,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코너 시볼드./게티이미지코리아

시볼드는 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외국인투수였다. 등록명은 코너였다. 부상으로 시즌 막판 팀을 떠난 뒤 포스트시즌까지 복귀하지 않았고, 시즌 후 삼성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대신 삼성의 트레이닝파트 시스템을 비난하기도 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볼드는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꾸준히 빅리그를 밟고 있다. 단, 작년엔 7경기서 평균자책점 4.35에 그쳤다. 올해는 이날까지 9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75다.

시볼드는 지난 3월 말에 뒤늦게 계약했다. 대신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모았다. 단, 4월 말에 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잠시 잊혔다. 이후 마이너리그 2경기를 소화한 뒤 곧바로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선 1경기를 뛰었다.

현재 톨레도에는 고우석이 있다. 더블A로 강등됐다가 더블A 맹활약을 바탕으로 트리플A로 재승격됐고, 생애 첫 빅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다. 단, 고우석은 마이너계약자라서 빅리그 진입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일단 시볼드가 먼저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시볼드는 팽팽한 상황서 과감하게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해 눈길을 모았다. 최고구속이 93.1마일(약 153km)로 메이저리그에선 아주 평범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결과가 좋았다. 8회초 선두타자 레인 소사를 94.2마일 한가운데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공 2개 모두 94마일대 포심이었다.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도 역시 2구 모두 포심을 택했다. 92.2마일 포심이 역시 가운데로 들어갔으나 유격수 땅볼 처리에 성공했다.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겐 2구 커터를 던졌다. 이날 첫 변화구. 3구 바깥쪽 94.2마일 포심이 ABS 챌린지 끝에 스트라이크가 인정됐다. 결국 4구 95.1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역시 가운데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코너 시볼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SNS

철저히 운이 따른 결과였다. 한편으로 시볼드의 자신감이기도 했다. 과연 언제까지 빅리그에서 어떻게 생존할까. 고우석은 현실적으로 KBO리그 출신 외국인투수들을 끌어내려야 빅리그 데뷔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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