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서천군수 선거전이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이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지역 발전 공약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충남 서천군은 서해안벨트 중심권에 위치한 대표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인구 5만명 선이 무너지며 인구 감소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고령 인구 비율 역시 충남권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지역 소멸 위기가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과거 진보 진영 군수가 3선을 기록한 바 있어 선거 때마다 민심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아 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승광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유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연계 사업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가사업 유치와 청년 정착 기반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조기 추진, △금강하구 해수 유통, △서천형 기본소득 도입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일자리·주거·산업·문화 정책을 연계해 청년층 유입과 인구 증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후보는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해 서천 발전과 인구 증가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군수인 김기웅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행정 경험과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예산 1조원 시대' 달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조기 완공 △국가산업단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관광벨트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관광·복지·지역경제를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서천 발전의 성과를 완수하겠다"며 "어르신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조동연 전 충남도 예산정책담당관이 출마했다. 조 후보는 행정 경험과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보수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조 후보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기 완공, △사계절 체류형 관광개발, △청년 정착 복합공간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침체된 서천을 변화시킬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서천군수 선거가 양당 대결 구도 속에 보수 진영 표심 분산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소멸 대응 전략과 인구 유입 해법,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유권자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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