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이 한국계 첫 SV왕에 도전한다…165km 미친 마무리 붙어보자, 160km에 만족 없고 스위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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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오브라이언이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3세이브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복귀했다. 오브라이언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오브라이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4-2로 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라이언 오브라이언(오른쪽)이 경기를 끝낸 뒤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브라이언은 선두타자 닉 커츠를 사구로 내보냈다. 초구부터 98.4마일 싱커를 넣었으나 풀카운트서 스위퍼를 던지다 몸에 맞았다. 그러나 이반 에레라를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99.3마일 포심을 바깥쪽으로 높게 넣었다.

주심의 판정은 볼. 그러자 오브라이언이 ABS 챌린저를 신청했다. 결국 판독 결과 스트라이크가 인정되면서 루킹 삼진이 확정됐다. 후속 타일러 소더스톰을 2B서 3구 93.8마일 싱커로 중견수 뜬공, 브렌트 루커를 스위퍼로 3구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브라이언은 시즌 13세이브를 따냈다. 5월 들어 6경기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자 3일 LA 다저스전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제외한 4경기는 매우 좋았다. 빠른 공이 최대 무기인데, 이날은 스위퍼도 많이 구사해 눈길을 모았다.

오브라이언은 역대 한국계 최초 메이저리그 세이브왕에 도전한다. 이날까지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케이드 스미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다. 역시 오브라이언의 최대 적수는 밀러다.

밀러는 올 시즌 19경기서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0.92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기록적인 무실점 행진을 달리다 깨진 뒤에도 압도적 페이스를 이어간다. 포심 103~104마일을 쉽게 뿌리니 타자들을 압도하지 않을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을 펼친다. 본래 멤버 구성은 좋은 팀이다. 다저스가 예상보다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성사됐고, 그 중심에 밀러가 있다. 세이브를 많이 따낼 수 있는 환경이다.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브라이언의 세인트루이스도 나쁜 전력이 아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지만, 1위 시카고 컵스와 2.5경기 차이밖에 안 난다. 생애 첫 풀타임 마무리를 수행하는 오브라이언이 체력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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