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수고 많았다."
한화 이글스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과 한화의 계약은 15일로 끝이 난다. 수원 KT 위즈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쿠싱은 지난 4월초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공백기가 생긴 투수 오웬 화이트를 대신해 총액 9만달러(약 1억 3천만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3명의 스카우트를 파견, 부상에 대비한 리스트업을 진행해 왔다. 쿠싱이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진 마이너리그 라스베이거스팀에서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빠르게 한화 유니폼을 입고 4월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쿠싱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보직이 변경됐다. 김서현이 마무리에서 불안함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불펜진도 흔들렸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쿠싱 불펜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쿠싱은 15일 경기 전까지 15경기에 나와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 4.5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을지 언정, 그가 팀에 기여한 공은 절대 잊을 수 없다. 한화 팬들도 그런 쿠싱의 활약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15일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이닝 던진 적도 있고, 팀이 어려울 때 와서 수고를 많이 했다. 우리와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난 다음에 다른 팀에서 콜이 와 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쿠싱은 "슬프지만 이날이 올 거라 알고 있었다. 6주 동안 즐거웠다. 다른 팀에서 한화를 만나도 좋을 것 같다. 6주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너무너무 고마웠다. 좋은 일들이 많았다. 6주 동안 함께해 줘 너무 좋고, 영광스러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쿠싱 계약 종료와 함께, 오웬 화이트가 돌아온다. 화이트는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한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내일(16일)은 화이트가 들어간다. 우리도 선발들이 돌아가야 숨통이 트인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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