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휴온스가 미국 수출 제품 통관 보류와 선제적 리콜 비용 반영 여파로 올해 1분기 적자전환했다.
휴온스는 12일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19억원, 영업손실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에는 미국향 수출 제품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통관 보류 조치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 내용고형제 수탁 발주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손익은 미국 내 유통 제품에 대한 선제적 리콜 조치로 발생한 판매보증비 53억원이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연구개발비 증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휴온스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종속회사 합산 매출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바이오로제트 매출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했다.
휴온스는 2분기부터 신규 매출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백신 유통 사업이 본격화되고, 2공장 주사제 라인의 상업생산 가동률을 높여 매출 확대와 수익성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 경영 효율화도 병행한다. 최근 발표한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통해 내용고형제 생산능력(CAPA)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 구조 일원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휴온스는 지난 2월 공시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2028년까지 매년 주당배당금을 5~30% 상향하는 등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당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으로 마련해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1분기는 리콜 관련 판매보증비 반영과 대내외 변수가 집중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며 “신규 백신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가동률 향상, 합병 시너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