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160km? 구속 걱정할 때 아니라 (어깨수술 이후)재기를 걱정해야…” 강리호의 결론, 의사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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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속 걱정할 때가 아니다. 재기를 걱정해야 한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23)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교차검진 결과 오른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의 조브 클리닉에 판독을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근무하는 병원이다.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토미 존 수술과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모두 받은 류현진(39) 역시 문동주에게 이곳을 추천했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류현진은 어깨관절와순 수술을 관절경으로 받고 성공적으로 재기한 대표적인 선수다. 그 역시 어깨 관절 와순 수술 후 재활이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보다 힘들다고 밝혔다. 아픈 것을 어느 정도 참고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동주와 류현진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관절와순 손상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출신 강리호도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포볼왕 강윤구’를 통해 결국 의사들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강리호는 문동주가 다시 160km 스피드를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일단 열어봐야 한다. 어깨를 열어봤을 때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은지, 아니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 좋은지에 따라서 재활기간이 정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계속해서 강리호는 “내가 볼 땐 1년은 무조건 넘고, 어깨는 재수 없으면 2년, 3년 계속 통증 잡다가 재기 못하고 끝날 수도 있다. 진짜 현진이 형처럼 잘 준비해서 빠르면 1~2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내 기준에선 일단 열어봐야 한다. 지금 MRI 상으로는 어느 정도라는 예측이지, 열어봤을 때 의사가 판단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리호는 “구속 걱정할 때가 아니라 재기를 할 수 있냐 없냐를 걱정해야 한다. 어깨수술하고 계속 통증 때문에 고생만 하다가, 재활만 하다가 끝난 선수도 진짜 많이 봤다. ‘160km 볼 수 있을까요’가 아니라 재기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한화가 문동주를 혹사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실제 한화는 문동주를 2022년 데뷔시즌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왔다. 문동주는 데뷔 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강리호는 “한화에서 진짜 애지중지, 관리를 잘해줬다. 어깨 상태가 원래 안 좋았던 것 같다. 규정이닝을 던지게 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혹사 아니다. 규정이닝을 던진 적이 한번도 없는데 무슨 혹사예요 그게”라고 했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강리호는 그런 점에서 류현진의 내구성이 정말 빼어나다고 감탄했다. 그는 “현진이 형이 진짜 내구성 대단한 사람이다. 지금도 잘 던지고 있는데…심지어 투구 폼이 뭔가 몸에 무리가 안 가게끔 던지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지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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