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조이, 아이유 리메이크 후 저작권료 180배 올랐는데…이미 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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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이 저작권을 정리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 유튜브 '원마이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박혜경이 생활고로 인해 히트곡 저작권을 모두 정리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목소리 잃고 연예계 떠났던 히트 가수.. 감동의 컴백 스토리'에는 박혜경이 출했다.

이날 박혜경은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소감을 먼저 밝혔다. 그는 "15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다"며 "'레몬트리' 활동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 아줌마 누구지?'라는 반응 같다가도 노래를 시작하니 환호성이 들리더라"며 "그 순간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혜경은 '안녕', '고백', '빨간 운동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조이, 아이유, 장범준, 김채원 등 후배 가수들이 그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원마이크'

다만 박혜경은 "요즘은 제 노래라고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며 버스킹 당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엄마는 제 노래라는 걸 아는데 딸은 '이거 조이 노래인데', '아이유 노래인데'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 노래 제 노래예요'라고 했더니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저작권과 관련해 박혜경은 "제가 작사하거나 참여한 노래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는데 힘들었던 시기에 저작권을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이가 리메이크한 '안녕'이 20여 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아이유의 '빨간 운동화' 리메이크는 저작권료가 180배 뛰었다는 기사도 났다"며 "하지만 이미 제 것이 아니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유튜브 '원마이크'

그럼에도 박혜경은 후회보다는 받아들이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1초도 들지 않는다. 그냥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혜경은 한때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노래를 많이 해서라기보다 사건, 사고를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았고, 못 마시는 술을 마시고 잠도 못 자면서 성대에 문제가 생겼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저는 가창력보다 음색으로 사랑받은 가수였던 것 같다"며 "그 목소리를 잘 지켰어야 했는데 지금은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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